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종목들이 나왔다. 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서울가스, 세방,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등 8개 종목이다. 하한가가 나오니 관련된 종목들도 영향을 받아 주가가 떨어지고 영문모를 일에 다른 종목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그런데 갑자기 임창정이 연루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 가수 임창정을 말하는 것인가? 그런데 본인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말 피해자인 건지 공모자인 건지는 확인해봐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조사는 진행 중이다.
그런데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을 대충 정리해보면 이렇다.
작전세력이 있었다.
단기간에 주가가 많이 오르면 금감원 조사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긴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가격을 올린다.
이를 위해 자산가치가 많고 주가는 저평가된 종목을 골랐다.
그리고 대주주 지분이 많아서 거래량이 크지 않은 종목들을 골랐다.
거래량이 많지 않으면 가격을 올리기 쉬운법이니까.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모집한다. 그리고 통장계좌나 휴대폰, 직장/집주소 등을 아예 통째로 빌린다. 정말 개인이 투자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한 것이다.
따라서 임창정을 포함한 투자자들이 자신의 계좌와 핸드폰 일체를 맡겨서 투자를 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까지 자기 정보를 주면서까지 투자를 누군가 대신해준다는 것은 둘 중 하나다.
- 상대방을 완전히 믿거나
- 수익에 눈이 멀거나.
신분증과 통장 비번까지 다 맡긴다는 것은 정말 제정신이 아니다. 명의를 빌려준다는 것 자체가 불법적인 것 아닌가?
실제 수익이 꾸준히 발생했기 때문에 나중에는 욕심이 앞설 수 있다.
계속 투자금을 늘리고 수익은 커지고 그러다가 갑자기 이런 사단이 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친구들까지 끌어들이면 문제는 더 커진다.
다단계 수법으로 끌어들인 사람의 수익중 일부를 끌어온 사람에게 주는 방식이다.
여기에서 주최측 누군가는 일확천금을 벌고, 누군가는 이런 배분방식에서 소외된 사람이 있어 이런 내막을 신고한 것이고, 이렇게 되자 작전세력은 뭔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작전을 급하게 청산하고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무더기 하한가가 발생했다.
누군가의 말로는 반대매매로 주가하락이 된것도 아니고 반대매매가 나오는 시간대도 아닌 시간에 대도물량이 터져 나왔다는 것을 근거로 든다.
이제 조사는 들어갔고, 이런 투자에 눈먼 유명인들이 얼마나 될 것인지 드러나게 될 것 같다.
운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통정매매와 차액결제거래 문제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이번 종목의 특징은 대주주물량이 많고, 안정적인 회사이고, 유통물량이 적다는 것이다.
차액결제 거래는 CFD Contract for difference로 실제 내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추후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만 정산하는 파생상품이다. 전문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거래라고 보면 된다.
다수의 CFD 계좌를 만들기 위해 다단계로 투자자를 모집했고, 통정매매를 통해 주가를 상승시킨셈이다.
어떤 사람들이 작전을 주도했고, 여기에 어떤 유명인이 함께 했는지, 대표가 직접 연루되지는 않았는지 앞으로 조사 결과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